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4 스토리 데스스타

에피소드5 포스 파더 ssd

에피소드6 데스스타 함대전

에피소드1 그래픽

에피소드2 에픽 짤

에피소드3 다스베이더 순환

(로그원)

디즈니를 통해 스타워즈 핵심 시리즈를 정주행 완료했다. 오리지널 트릴로지와 프리퀄 트릴로지를 핵심 시리즈로 보고 이것에 속하는 건 아니지만 로그원을 적어둔 것은 로그원을 보고 이 정주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주행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역시 개봉 순서에 따른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그래픽의 발전에 순서가 있어 역순으로 꼬여버린다면 눈에 안 차는 영화로 보일 것 같다.

오리지널 트릴로지를 시작할 때 20년 전에 그것도 화질 떨어지는 비디오로 봤던 영화라 그 영상의 화질에 가장 걱정을 크게 했었다. 다행히도 결과적으로 오래전 영화임이 티는 나지만 그래도 스타워즈를 보는데 문제가 없었다. 물론 특수효과의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클래식한 아날로그 효과를 보는 것 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

처음 시작하는 에피소드 4는 그 스토리가 핵심이었다. 오래전 봤던 기억 속 서로 뒤엉켜있는 스토리가 정리되었고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한편에 펼쳐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데스 스타는 오리지널 스토리의 핵심이고 에피소드 4는 스타워즈 오리지널 스토리의 핵심이라 할만하다. 모든 스타워즈의 처음 시작이 4이기에 그 힘을 이곳에 모두 쏟아부은 것이 아닐까. 처음 접하는 콘텐츠는 그 시작에서 힘을 실어야 이야기를 이어나갈 동력이 되고 보는 사람이 시리즈를 이어갈 재미요소일 것이다.

이어 본 오리지널 시리즈 에피소드 5와 6은 오히려 스타워즈의 주변 이야기인 것 같다. 하지만 스타워즈에 대한 기억과 주변에서 들었던 다른 이야기들이 힘을 보태어 스타워즈의 역사를 만드는 재미있는 영화일 것이다. 나는 레고를 통해 스타워즈의 주변 이야기를 비교적 많이 접하면서 영화에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각각으로 볼 때 재미요소는 5에서 포스를 기르는 훈련과 이제는 스포이기엔 너무 유명한 파더 대사가 있고, 6에서는 대단원의 마지막으로 함대 전이 등장한다. 사실 우주전의 특수 효과는 프리퀄 시리즈의 우주 전쟁 씬이 있겠지만 오리지널의 ISD SSD 함선의 매력은 여기서 시작된 것이 분명하다.

프리퀄 시리즈를 연속해서 시작하면 그 그래픽의 발전에 즐거움을 볼 수 있었다. 스타워즈의 역사를 기록하며 오랜 시간 간 흐름의 스토리와 전투씬을 즐기며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는 에피소드 3뿐이었지만 정주행을 하고 나니 확실히 스타워즈 팬이 된 것 같은 마음이었다.

스타워즈는 악당 역인 제국군 ISD 함선이나 다스베이더가 인기를 가지는 특이한 영화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악당마저 매력적이어야 더 재미있는 영화일 것이다. 그리고 프리퀄까지 따지고 볼 때 다스베이더가 영화의 찐 주인공인 것이다.

영화 전체를 보면 유치한 이야기가 상당수 있음은 어쩔 수 없다. 미국 문화의 그것도 성인에게 문화의 한 축을 만들고 있는 스타워즈지만 사실 어린이 동화 같은 스토리라 나는 생각하며 영화를 봐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시작부터 아주 오래오래전 아주 멀고 먼 곳에서라고 동화처럼 시작하는 영화인 것이다.

포스를 직역하면 동양의 기고 다스베이더도 일본 사무라이의 모습으로 동양의 이야기를 서양화 시킨 것에 불과하지만 이야기의 힘으로 역사를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적 스타워즈가 공주와 왕자 그리고 악당의 이야기에서 그 시리즈를 완결하면서 사람의 정의와 욕망 사이에서 정치의 의회를 장악해가는 어른의 동화가 되었고 그곳에 빠져들 수 있었다.

영화 후에 계속해서 다스베이더의 숨소리와 영화 시작과 끝날 때 장면의 모습 그리고 그때마다 등장하는 관현악 음악이 머릿속에서 계속된다.

이번 정주행을 보면서 새롭게 알아차린 것은 다스베이더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스 로드는 자신이 언제든지 해치우고 자기가 우주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보였다. 시스는 베이더의 그런 점을 이용해 그런 막강한 힘을 아래로 만들어 낸 것이다. 요즘 내 상황과 생각할 때 사장이 가져야 할 재능인 것인가 생각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